2013년 7월 17일 수요일

인재를 갈망하던 조조

김흥순님의 페북에서 퍼 온 글 조조(曹操) 출생일(2) 시심이 두터운 조조지만 자신의 권력을 지키는 데는 더없이 비정한 정치가였다. 한마디로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이다. 조조는 후한 마지막 황제 헌제를 옹립하여 "천자를 끼고 제후를 호령"하는 소위 협권(挾權) 정치로 권력을 장악하였다.   조조의 인재에 대한 갈망과 애정은 특별하였다. 참모인 곽가를 발탁하고는 "나의 대업을 성취시킬 이는 그대 말고는 없다"고 극찬하였고, 순욱을 '나의 장량'으로 애지중지하였다. 210년 유명한 구현령(求賢令)을 발표하여 "천하에 묻혀 있는 인재를 찾아내라. 오직 능력만으로 천거해라. 나는 능력이 있는 사람을 중용할 것이다"고 천명하였다.   정사 삼국지의 저자 진수 말처럼 불념구악(不念舊惡) 즉 지난날의 원한을 마음에 두지 않았다. 생존 자체가 위협받던 혼란기였지만 천하 통일이라는 긴 안목으로 당장의 전투에서 이기는 것보다 탁월한 인재를 얻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 조조. 전투는 져도 전쟁에선 이기는 조조의 사람경영법은 무한 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에게 성공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다. 왜 인재들은 조조에게 끌렸나 조조의 리더십에서 가장 돋보이는 대목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그의 ‘사람혁명’이다. 그에게는 인재를 얻고 활용하는 ‘득인(得人)’과 ‘용인(用人)’의 지혜가 있었다. 신분과 형식 등에 얽매이지 않고 능력만 있으면 과감히 발탁해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인재정책은 조조가 천하를 호령할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이었다. 삼국시대의 상황은 국가 총력전의 양상으로 전개되는 21세기 글로벌 비즈니스 세계와 별반 다를 게 없다. 무한경쟁의 경영 환경에서 최후의 승리를 거두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판세를 바꿀 수 있는 인재’다. 조조는 2000년 전에 이 같은 사실을 꿰뚫고 있었으며 강력한 정책으로 이를 실천했다. 죽는 순간까지 고민한 것이 천하의 인재를 끌어들이기 위한 궁리였다고 한다. 조조가 말하는 사람혁명이란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을 경계한다. 나보다 뛰어난 사람이 있으면 자신은 쓸모 없는 존재가 될지도 모르는 불안감 때문이다. 조조는 달랐다. 조조는 평생 자신보다 더 뛰어난 사람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유재시거(唯才是擧)라 하여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한 가지라도 특별한 재주가 있는 사람을 찾았다. 조조가 말하는 사람혁명이란 나보다 뛰어난 자와 함께 일하는 것, 완벽한 것보다 특별한 한 가지 재주를 뽑아 쓰는 것. 그리고 그 특별한 재주를 최대한 발휘하게 만드는 것, 즉 사람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드는 것이다. 성공은 혼자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주위의 사람들이 나를 인정하고 진심으로 존경할 때 따라오는 것이다. 세에는 도덕보다 생존이 더 급선무이다. 살아남아야 훗날을 기약할 수 있다. https://www.facebook.com/jwd3222?hc_location=st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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