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은 분명 시장이었다. 시장에서 이런 물건이 팔리겠다는 생각을 하고 개발하고 사람들을 불러모아 조직을 만들고 생산을 한다. 그리고 시장에 내서 돈을 벌기 시작한다.
하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사장은 공장에 매인다. 날마다 공장가동율을 높이기 위해 방법을 짜고 효율적인 관리라는 이름아래 시스템을 만든다. 그러다가 어느날 돌아 보면 시장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면 부랴부랴 시장으로 돌아가거나 공장에 앉아서 시장에 대신 갈 사람을 찾으려 한다.
공장은 생산하는 곳이고 시장은 파는 곳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시장이 생산하는 곳이다. 그곳에서 당신이 처음 출발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직원을 우선하는 정책이 고객과 주주를 우선하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이론이 강조되면서 직원들의 천국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사장들을 보면서 저러다가 정작 시장은 잊고 사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 때가 있다.
공장이 아닌 시장이 우선이다. 당신이 사장이 된 곳은 공장이 아니라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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