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23일 목요일

그만두는 사람에게 개선점을 배워라.

사표를 내미는 직원에게 '그만두어 주어서 고맙다'고 인사하는 사람은 없다. 서운한 척 표정이라도 짓기 마련이다. 송별연을 하기도 하고 전별금을 전하기도 한다. 때로는 서운해서, 바빠서 미처 인사도 다 못하고 헤어지기도 한다.
사장에게는 이 시간이 돈으로도 살수 없는 조직에 대한 컨설팅 기회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 왜 그만두는지 본심을 들을 시간을 내라. 마주하기 어색하고 껄끄러운 사람이었다해도 그가 표면상 내어미는 사직의 이유와 본심은 다른 경우가 많다. 조직을 지속해나갈 생각이라면 그만두는 사람에게서 왜 그만둘 생각을 하게 됐는지 들어야 한다. 이런 경우 적어도 진심을 이야기 하기 위해서라면 20분 이상은 마주 앉아서 다른 이야기로 분위기를 잡은 후에야 진심을 말한다. 가는 사람은 다시 잡지 않더라도 그의 입을 통해서 조직을 진단하고 개선안을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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